퇴근길 지하철에서 임산부석이 비어 있고 주변에 임산부로 보이는 분도 없어서 앉았어요. 발목을 삐어서 압박붕대를 하고 있던 날이었습니다. 두 정거장 뒤에 임산부 배지를 단 분이 타시길래 바로 일어나려고 했어요.
그런데 그보다 먼저 옆에 서 계시던 분이 '거기 원래 비워두는 자리예요' 하고 큰 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다 쳐다봤습니다. 저도 기분이 상해서 '일어나려던 참이에요' 하고 좀 퉁명스럽게 말했고요. 임산부분은 괜찮다고 오히려 미안해하셨어요.
비어 있으면 앉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? 판결 부탁드려요.
좋아요 2개 · 투표하면 결과를 볼 수 있어요 · 11/6(금) 20시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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